공황장애 중증...
요즘 숨을 못쉴 지경이다.
겉으로는 아무 일 없어보이지만...
요즘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심장이 아프고 숨이 안쉬어진다.
아무래도 가장 큰 스트레스는 아버지 암투병때문일 것이다.
암진단 전에는 몰랐지만 진단 후에는 아버지는 나에게 엄청난 존재라는걸 느끼고 있다.
평소에 잘할걸하는 생각을 수만번도 해보지만 그렇다고 결과가 바뀌진 않는다.
특히 최근 알림타 내성이 와서 표적치료제 타세바로 바꾸셨긴한데
복용 후 1차진료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이러한 걱정거리가 계속 될 것 같다.
두번째로는 조금 복합적이긴한데
태어날 자식과 회사 운영때문에 골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사실 걱정할 필요는 전혀없긴 하지만 내가 노는꼴을 못보는 타입이라 그런지
괜히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김도 적지않다. 욕심만 조금 버리고살면 되는데... 그게 생각만큼 잘 안고쳐진다는게 문제다.
사실 나만 잘먹고 살자면 그냥 놀아도 되는데
이제 나를 믿고 따라오는 작업자때문에 쉬지를 못한다.
내가 꾸준히 일을 따오고 영업을 해야 일용직근로자들도 돈을 벌 수 있으니...
그동안 공들였던 3개월짜리 프로젝트가 해당회사 임원진이 하자이행을 하고 배짼다는 마인드로 인하여 나가리됐고
(사실 하자이행을 한다는게 정신나간 행동임)
장마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장마 이후에 할 공사물량을 남겨둔걸 거의 다 소진시켜버려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어차피 일을 빨리하나 늦게하나 전체 작업날짜로 보면 조삼모사격 성격이지만
그건 관리자 입장이지 작업자 입장에서는 그런거 생각할리가 없다.
이런저런 생각때문에 잠을 좀 설쳤다.
이만 글쓰고 다시 잠을 청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