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진료를 받았다.

수면유도제를 추가로 받았는데 딱히 먹진않았다.

최근에는 이상하게 병원갔다가 집에가고나서 공황장애증상이 일어난다.

증상은 일어났지만 호흡곤란은 일어나지않았다.

 

7월 31일 이사를하는데 집이 어질러져있는걸 보니 갑자기 공황장애증상이 발현되었다.

다행히 호흡곤란증세는 없었지만 조금 어지러웠고 컨디션저하가 심각했다.

수면유도제를 먹어봤는데 1도 효과없었음.

 

8월 2일. 가슴이 답답해서 심호흡을 하는경우는 있었지만 큰 증상은 없었다.

시험삼아 이날도 수먼유도제를 먹었는데 1도효과 없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안먹기로함.

 

8월 5일. 수요일이라서 병원에 갔었고

수면유도제의경우 매일먹으라는 소리였는데 내가 필요시 먹는걸로 착각을 했었다.

그래서 수면유도제까지 같이 포함되서 약처방을 받았음.

이상하게 병원가는날 오후에는 꼭 공황장애증상이 발현되었고

8월9일 현재까지 크게 힘든증상은 오지않았다.

 

8월 13일~16일

다 나아가던 공황장애증상이 다시 심해지기 시작했다.

14일날 폭음을하고 약도안먹고잔것도 한 원인이긴 하지만

아버지의 암 의심으로 인한 입원사건때문에 스트레스가 급격히 쌓인게 주 원인인 것 같다.

다행이 호흡곤란수준까지는 오지 않았지만 예의주시해야할 문제인 것 같다.

 

8월 19일 담당선생님이 사직서를 내셨다.

그래서 두가지 안을 제시받았다.

첫째로는 새로운 의사선생님이 오시기까지 공백이 1달정도인데 기존의 약을 계속 처방받는방법과

둘째로는 개인병원에가서 이참에 상담치료도 받고 하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셨다.

그리하여 두번째 안을 선택하기로 하였다.

 

8월 20일 긴 기다림끝에 진료를 받았다.

나는 인터넷 후기만 보고 내가 가지고있는 공황장애와 발작이 특이케이스인줄 알았는데

그게 전형적인 공황장애라고 인터넷에 어떤글을 읽었냐고 도로 물어보셨다.

대략 40분정도 긴 상담을 끝내고 기존에 먹던 약을 일부 변경하였다.

하나 깨달은것은 공황장애증상이 줄었다고 안심을 해야하는게 아니라

확실히 없어지고나서 약을 줄여야한다고 하셨으며 최소 6개월에서 2년간.... 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셨다.

요즘 헛기침이 나고 사실 아버지가 폐암걸렸다는 소리 들으니까 나도 폐암걸린것처럼 흉통이 있고 아프다고하니까

과호흡증후군중 하나라고 오히려 안심하라고 하시면서 내가보기엔 크게 이상없을거 같다고 하셨다.

약 잘먹고 의사선생말만 믿어야겠다. 약사는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8월20일부터 27일 오전까지는 죽음의 일정이였다.

아버지가 암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상 시한부선고를 받은지라

공황장애가 아니라도 누구나 가슴이 막히고 제정신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하늘이 도운것인가?

폐암4기는 맞지만 다행히 척추뼈까지만 전이가 되었고

뇌로는 전이가 되지않아 일반 항암치료로도 최소3년은 생존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자마자

마음속에 막혀있던 무언가가 확 뚫리는 느낌을 받았다.

 

8월30일

그동안 피로감이 몰려서 그런지

하루종일 졸리고 억지로 일어나서 일을하려고하면 질식감이 몰려와서

결국 잠에들게하는 하루가 되고있다.

그 결과 오후 6시까 될때까지 잠을 잤다는 -ㅁ-;;;

이글을 쓰는 지금은 많이 괜찮아져서 일을 다시 시작하고있다.

8월 공황장애 일기도 여기까지.

by 톨레도4400 2020. 8. 4. 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