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코로나 안걸릴려고 놀러도 안가고 친구들도 안봤는데 애기엄마가 코로나에 걸리더니

첫째마저 코로나에 걸렸다. 더 놀라운건 애기엄마는 첫째한테 옮았다는것...

 

그야 말로 멘탈이 부숴지는 순간이다. 허나 신기한건 나는 음성이 떴고 지금 이시각에도 음성이라는 것이다.

근데 지금까지 제대로된 재택지침마저 없고 확인해보니 부실하기 그지없었다..

 

각설하고 나같은 생후 50일전후 아기를 둔 부모가 참고할수 있도록 글을 남긴다.

 

1. 응급실은 기대를 하지마라.

현재 업무마비등으로 열이 39.5도 이상이 안되면 응급실 접수도 안해주는경우가 태반이다.

즉 알아서 살아남아야하니 괜히 응급실 알아본다고 시간허비하지말고

어떻게하면 집에서 효과적으로 치료를할지 고민하는게 낫다.

 

2. 해열제는 미리사두자.

필자는 애기나이가 어려서 아세트아미노펜계열(타이레놀)밖에 사용이 안된다.

그나마 다행인게 혹시나 코로나를 대비해서 사두었던 해열제가 굉장히 큰 힘을 발휘하였다.

 

3. 해열제 용량용법은 철저하게 지키자.

절대 그냥사용하지말고 비대면서비스를 통하여 현재 아기의 체중에 맞춰 정확한 양을 체크해서 사용한다.

몇번 경험하진 않았지만 덜먹은거같다고 더먹이는 행동은 아기 간을 망치는 행위다.

그냥 덜먹으면 덜먹인대로 4시간동안 무탈하길 기도하는게 낫다.

시간은 4시간 ~ 6시간을 지키면되는데 열이 떨어지면 억지로 먹일필요는 없다.

필자는 38.5도를 기준으로 잡아놓고 그 기준이 넘으면 복용시키고 있다.

(이게 잘하는행동인지는 모르겠다)

 

4. 해열제를 먹고 4시간후에도 열이 전혀떨어지지 않으며 39.5도가 되면 그때는 무조건 응급실에 가야한다.

그냥 무슨짓을 해서라도 가라. (실제 코로나전담병원에서 해준말이다)

 

5. 부모가 애기한테 코로나옮으면 뭘 기대하지말고 알아서 살아남아라.

실제 의사가 한 말이다. 진짜 알아서 살아남아라. 코로나 환자도 적당히많아야 대처가되지 지금같은상황에선

알아서 살아남아야한다. 나는 혹시나 감기약하고 타이레놀을 미리 사둔게 애기엄마가 빨리낫는데 도움이됨.

 

진짜 안타깝게도 부모가 애기한테 해줄 수 있는건 제시간에 해열제를 먹이고 낫길 기도하는 기도메타뿐이다.

지금 진행중이긴한데 진행사항은 따로 작성하도록 하겠다.

by 톨레도4400 2022. 3. 16.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