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끼는건데 원자재값이 오르는건 논외로 하겠다.

지금이야 전쟁 등 여러가지 여파로 폭등하지만 원자재의 문제는 우리가 조절한다고 되는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늙어감에따라 인력또한 매우 줄어들고 있다.

심지어 외국인노동자도 들어오지 않을뿐더러

외국인노동자를 활용하고싶어도 제도가 미흡하기 짝이없다.

 

가장 문제는 원하도급문제이다.

이건 시스템을 아무리 고친다한들 건설업을 종사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마인드부터 고치지않으면

백약이 무효일 것 같다.

 

하도급근절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도급은 절대 나쁜게 아니다.

하도급 자체는 나쁘지않다고 생각한다. 입찰도 되는놈만 그걸 몽땅 한다면 수행할 수 있지도 않고

입찰안된업체는 굶어죽어야하며 특정기술이 결여될 경우에는 그걸 보완할 수 있는것이 하도급이기 때문이다.

 

허나... 요즘 이러한것이 막장을 향해 가고있는 것 같다.

원도급사는 시공능력도 없으면서 페이퍼컴퍼니로 입찰만 죽어라 따는게 당연시되고 있으며

하도급사는 하도급을 받아서 그걸 불법재하도급을 준다.

그런데 불법재하도급으로 끝나는게 아니다.

불법재하도급을 받은 업체는 작업반장에거 그걸 물량떼기방식으로 또 도급을 주고

그걸 받은 작업반장은 작업자한테 또 물량떼기를 준다....

 

상황이 이러하니 건설업이 제대로 돌아갈리 없다.

우리또한 하도급사가 불법재하도급을 주다가 걸려서 제대로 피를봤고 전부 직영처리를 시행하고있다.

공사 하나는 내가 직접하도급 받아서 시작하고있고

다른공사하나는 낙찰이되서 전부 직접시공예정이다.

 

사실 우리가 정상인데 한국의 건설사 100개중 이렇게하는데가 5개는 될려나...?

페이퍼컴퍼니가 좀 사라져서 직접일하는 업체들이 이윤을 많이보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그렇지않으면 가뜩이나 시공인력도 부족한데 전부 망하는 길이되고 말 것이다.

by 톨레도4400 2022. 7. 18. 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