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에 결산을 하면서 입찰이 됐다고 너무 흥청망청 쓰는바람에 회사 재무에 심각함을 느꼈다.

그래서 올해는 시작하자마자 허리띠부터 졸라매고 원가절감에 힘을썼다.

시작은 매우 좋지않았다. 코로나로 인하여 소액공사지만 계약파기를 당하고

기술영업을 다 해놓고 거래처 OB한테 홀라당뺏기는 일까지 당하면서 매우 침울했다.

애기는 태어났고 새집을 짓고있지만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엄청 발품을 팔아 겨우겨우 준공을 하여 살고있다.

한푼이 아까워서 직접 도로차단도 하러가고 비오는날 도로차단도 남들은 안한다는걸 우리는 한다고해서

알음알음 생활을 하였다.

결정적인건 인명사고가 났을때였다.

하도급사가 우리몰래 재하도급을 주다 사고를 냈고

정말 무책임한 행동에 화가나서 입찰을 아예 못볼 생각을 하고 깽판을 친다음

계약파기를 하고 재하도급사랑 재계약을 하여 적절한 요율분배와 함께

서로 잘해보자고 응원을 하고나서부터였다.

그게 불과 3주도 안된시점이였고 그때부터 회사 모든것이 일사천리로 풀리기 시작하였다.

인명사고건은 다행히 중상이아닌 경상으로 마무리지어 큰 징계없이 넘어가게되었고

그 이후, 작년 실적신고금액만큼의 공사를 선물받고 

철도도 1개현장은 하도급을 받고 1개는 원도급공사를 낙찰받아 직접 시공하게되었다.

덩달아 침묵을하던 주간작업물량마저 쌓이기 시작하였고 사고없이 순조롭게만 넘어간다면

회사 창립이래 최대매출을 찍을 예정이다.

 

예전에도 글을 썼지만 물들어올때 노를젓자.

그리고 아껴쓰고 장비 및 자재구매와 안전용품구매에는 절대 아끼지말자.

by 톨레도4400 2022. 6. 30.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