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2년 가을로 기억을 한다.

당시 회사를 다니면서 KOPIA에서 혐기성소화조 가스발생관련부문으로


제안서를 모집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회사의 뉴비라 아무것도 모르고 상사가 시키는대로 일을 해서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이런 소소한 일이 날 말레이시아로 가게 할줄 누가 알았으랴......




연초 회사에서 일하던 CJ제일제당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되던차에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으니, KOPIA에서 주관하던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당시 내 생각은 이랬다.


'설마 뉴비인 날 말레이시아로 보내겠어?'


라는 헛된망상을 했지만 그것은 망상일 뿐이고 


그냥 내가 가는걸로 정해졌다 -_-;; 가라면 가야지 어쩌겠어...




해외는 처음이라 아무런 경험이 없었다.


먼저 여권부터 만들고 국제면허증도 만들고 말레이시아 내에서 실험할 물품주문 및


패킹, 인보이스작성, 수출까지 하느라 겁나게 바빴다.


아마 1달동안 하루도 안쉬고 일만 한 것으로 생각한다.


물품도 챙기고 첫 해외라 주변사람들과 술도 마시고


연구를 하면서 필요한 기초지식등을 공부하느라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국제면허증이랑 여권 은근히 간지남 ㅋㅋ 캐리어도 첨사보고.


그리하여 4월 5일!


나에게 있어서 잊지못할 출국일이 다가왔고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


도착하자마자 난생 처음으로 티켓팅도 하고



면세점에서 보드카 한병과 담배한갑을 산 다음 드디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출발!!!


난생 처음으로 한국땅을 벗어나는 순간이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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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톨레도4400 2013. 12. 18.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