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말레이시아에 온지 어언 3일째다. 그리고 처음으로 겪는 일요일!


주변환경에 적응하느라 피곤했는데 이동네도 주말은 쉰다! 


그래서 농장 내를 산책하게 되었다.


산책이라 해봤자 대단한건 없고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마을을 산책하게 되었다.




역시 뭐니뭐니해도 설명을 할 때에는 사진을 첨부하는게 최고다.


오늘의 일정은 흰색글씨로 적어둔 농장거주지와 축구장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몇집없어보이지만


한국처럼 애를 한두명만 낳고 사는게 아닌지라 보통 한집에 최소 6명 이상이다.


팜나무만 보다가 사람사는 동네를 보니 뭔가 정겹다.


그러다가 바로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파인애플!


한국에서도 파인애플은 접하기 쉬운 과일이다.


하지만 파인애플이 어떻게 자라는건 본적도 없고 들어본적도 없다.


사실 지금까지 파인애플이 사과처럼 나무에서 달리는 열매인줄 알았다 ㅋㅋ


따먹을려면 좀 멀었다. 아깝네...



말레이시아 바나나이다.


한국에서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필리핀산이다.


말레이시아 바나나는 필리핀처럼 달지 않고 맛이없다고 한다.


하지만, 필리핀산만 먹다가 말레이시아 바나나를 먹어봤는데 생각외로 괜찮았다.


수분이 필리핀거보다 더 적어서 술안주로 매우 적절함.


다시 돌아와서 이 사진의 바나나는 재배용이 아니다.


보통 열대지방사람들은 간식으로 주변에서 자주나는 바나나, 파인애플등을 먹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여기사람들은 그런걸 잘 먹지 않는다.


천지에 먹을거 투성이라 저런 과일을 왜 궂이 재배해서 먹냐고 할 정도 -_-;;



길가다 찍은 고양이. 


원래 태생은 길고양이였지만, 사람이 거주하면서


애완용으로 변한 케이스. 풀어놔도 도망가지 않고 사진을 찍을정도로 접근해도 피하지도 않는다.



이름모를 청년이 준 사과...


맛은 한국거랑 별 다를게 없다. 다만 크기가 작을뿐...


오후3시쯤이 되어서 축구시합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구경하러 갔다.


(물론 필자가 축구를 한건 아닙니다.. 구기종목엔 약함 ㅠ)


축구시합을 하면서 동네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사실 뭔소린지 못알아들음 ㅋㅋㅋ)


관람하였다.



축구시합이 끝나고 사진한장.


참고로 사진을 찍는분은 김사장님이신데 내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적응을 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며 잊을수 없는 분이다.


(나중에 설명)



요건 축구장 옆에있는 배구네트에서 벌어진 경기.


어느덧 시간이 5시가 되었고 해가 저물어져 갔다.


이렇게 나의 말레이시아 첫 주말은 지나갔다.




ps. 사진등의 무단도용은 금지이며 퍼가실때 출처정도만 남겨주시면 어떤 용도로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by 톨레도4400 2014. 1. 9.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