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말에는 다사다난한 해라고 평가를 했지만

올해만큼 인생에서 굴곡이 심한 년도가 있을까 싶다.

 

아버지를 떠나보냈고 뒤이어 장인어른 떠나보냈다.

그리고 주변의 지인들이 너무많이 떠나갔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일은 유별나게 많이 겪은 해였고 회사운영에도 시작부터 차질이 컸다.

 

이러는 와중에 새생명도 둘이나 탄생하였다.

조카가 여름에 태어났고 둘째딸도 가을에 태어났다.

 

그렇게 돈쓸상황은 많은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3억에 가까운 사기도 맞았고

회사를 운영을 지속해야하는지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었다.

그렇게 의미없던 상반기를 날려먹었지만 하반기에 기적과 가까운 수주력으로 인하여

결손확정이었던 회사가 소액이지만 이윤을 남기는 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올해 가장 큰 성과로는 발주청과 원청에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점이다.

지난 수년간 아버지가 아픔으로 인하여 직원관리가 되지않았고

일부공사는 외주를 줌으로 인하여 회사이미지가 나락으로 갈때까지 갔었다는걸 얼마전에 알았다.

다행히 올해는 그러한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많이 성공했고 

앞으로도 많이 일주겠다는 좋은분들을 많이 만든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열심히해서 크게 일으켜보자.

by 톨레도4400 2023. 12. 31.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