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정해진 룰대로만 하면 재미가 없다.


특히 사람과 사람으로 이루어지는 게임은 더욱 그렇다.


권모술수가 오가고, 배신과 통수가 있어야


구경하는 사람(여기서는 시청자가 되겠죠?)은 재미있다.


물론 당사자는 빡칠지도 모르겠지만...


평소 더지니어스를 그런맛으로 봤다.


특히 말이 많았던 3회의 경우 


나의 경우는 재미있게봤었다.


하지만 이번주편은 그렇지 않았다.


이건 아니다. 본인이 속한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줬지만


토사구팽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면서


가뜩이나 현실에서도 토사구팽이 오가서 눈쌀 찌푸리는 마당에 예능프로그램에서도 그걸 봐야하는 생각 뿐이다.


게임이라지만 노홍철 등등은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자신들을 보는 팬들을 무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더지니어스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해서 매우 실망스럽다.


말많고 시끄럽지만, 무도에서 보여주었던 착한 노홍철.


지난주 피해자가 될 뻔했지만 데스매치에서 승리한 조유영.


평소 컴퓨터관련에 관심이 많아 특히 서울대해킹전설에 대해 예전부터 알고있었던 이두희.


생각만 할수록 머리가 아프다.


물론 지금까지의 내용이 내 주관적인 것이라 다른사람과 다를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사람의 팬이라고 자청했는데 이런일이 벌어지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다음부터는 이런일이 없길 바라며 이만쓴다.

by 톨레도4400 2013. 12. 29.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