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행되는 전문건설업종의 대업종화와

시설물 유지관리업 폐지는 이리저리 많은 파장을 가져올 것 같다.

 

먼저 부정적인 결과로 가장 대표적인것은

첫번째, 영세업체들은 많이 사라질 것 같다. 입찰에서 속칭 대박이라는 기회가 사라짐으로서 속칭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은 사라질 것이다. 벌써부터 입찰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어 울상을 짓는 업체들이 늘어나고있고 

많은 입찰건들이 종합건설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벌써부터 타격이 오기 시작한다.

 

두번째로 종합건설업도 단기적으로는 많은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게 이득인지는 생각을 해볼 문제이다.

지금까지는 서로의 영역에서 경쟁을 통한것이 경계가 사라짐으로서 

상대적으로 종합건설업의 진출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허나, 시설물유지관리업 종합건설업 특혜와

대업종화로 인하여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전문건설업들이 많이 치고 들어온다면 이게 이득인지는 조금 생각해 볼 문제이며

특히 종합건설업은 하도급이 힘들게 되어서 조금은 고민해야할 문제이긴 하다.

 

긍정적인 효과를 본다면

첫번째, 서류상으로만 입찰해서 먹고산다는 페이퍼컴퍼니들이 많이 사라질 것이다.

특히 기술자 충족문제로 인하여 더이상의 유지는 힘들 것이다. 따라서 어느정도 실적이 없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회사들은

회사 유지보다 폐업이 득이되기때문에 페이퍼컴퍼니는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직접시공하는 업체들은 종합건설업이든 전문건설업이든 기회가 많이 찾아올 것이다.

지금까지의 시스템은 종합건설업에서는 전문건설업 공사의 하도급이 불가능하고(사실 직접시공으로 도급받는경우도 거의 없다)

어느정도 기술력을 갖춘 전문건설업체도 면허충족이 안되어 시공이 불가능하던 공사건도 직접시공이 가능함으로서

이러한 직영능력을 갖춘 업체들은 상당한 수혜를 얻을것이라고 예상된다. (사실 필자가 노리는게 이부분이다)

 

따라서 향후 5년을 잘 버티는것이 가장 큰 관건인것 같다.

필자의 업체의 경우 이번 정책은 단기적으로보면 득볼것이 하나도 없다.

다만, 향후 5년간 솎아낼 회사들은 솎아내고 경쟁력을 키운다면 

이후에는 할만하다고 생각이 든다.

by 톨레도4400 2021. 4. 30.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