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가지 일을 겪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느낀것은 '인성이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이다.




4달간 야간 작업을 하면서 체력이 딸린 나머지 관리를 제대로 못해 지적사항을 많이 받았다.


안전모 미착용으로 1분이 걸려서 줄줄이 징계먹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사실 이건 우리잘못이라 뭐라고 변명할 여지도 없다.


그덕분에 우리 하자보수공사팀은 표적관리자중 하나가 됐다.


뭐 여기까진 그럴려니 한다. 짜증은 나지만 돈벌어먹고 살려면 이런건 감수해야지.




그런데 승인시작부터 평소답지않게 엄청 살갑게 대하더니 안전관리자분한테는 아예 대놓고 삿대질까지 한 모양이다.


그리고 현장점검와서는 기껏 FM대로 자료다 준비해놨더니 쳐다도 안보고


작업하는데 와서는 서명한거 전부 구라로 한거 아니냐는 이소리나 쳐하고 있는걸 보니


그자리에서 하이바벗어서 면상을 갈겨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물론 그랬으면 난리났겠지만 -_-;;




그러는 반면에 혼낼땐 혼내더라도 


서로를 이해해주려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그런사람을 만나면 그래도 서로간에 발전을 할 여지가 있기에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고자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를 겪었으니...




얼마전 당당하게 회사를 박차고 나간 아이 이야기도 빠질 순 없다.


지금부터는 기록물로 남겨두기 위해 적는다.


그아이 입장으로서는 사장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어서 기분나빠서 나갈 수도 있다.


미리 상의도 없이 올라가버릴때 아마 평소의 상황이였으면 내가 말려보거나 붙잡았을거다.


하지만 이번일은 도저히 쉴드를 쳐줄수가 없기에 현관문에도 나가지 않았던 것 같다.


때는 10월 5일로 기억한다.


현장소장님이 그만두게 되어서 쫑파티를 하게 되었는데 


현장소장님은 경산에서 서울까지 그애를 여러번 태워주고 했던지라


의리가 있으니 하루먼저와서 밥이나 한끼하자했지만


다시 볼 사이도 아닌데 왜내려가냐부터 정말 안올꺼냐니까 당연하다고 답변하는걸 보면서 정이 점점떨어졌다.


그리고 숙소를 2방을 쓰는데 무슨놈의 편가르기를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밥을 같이먹자해도 싫다는 이유가 우리방서 먹으면 설거지를 해야하기때문에 먹기싫다는 말부터


그방사람들이랑은 먹기싫고 맘에안든다고 하기까지 드립이란 드립은 다 친다.


그 사람들 중에 한사람은 우리아버지지만 그걸 전혀 신경을 안쓴다. 개인 이기주의의 극치..


그외 사소한것을 적자면 같이 가볍게 밥이나 술을 하자고해도 여자랑 통화하느라 쳐다도 안본다.


물론 통화를 안할때는 언제그랬냐듯 친하게 지내지만


이전에 새벽5시까지 여자랑 통화하느라 난 쳐다도 안볼때는 약간 섭섭함을 많이느꼈었다.


그리고 근무 마지막 날에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을 보았다.


어떻게 보면 신참인데 회사에서 오래일하신분이 이것저것 시키니까 자기는 이걸 해야한다고 말대꾸를 해대는걸 보니


나는 이게 약을 잘못먹었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무언가 느끼는 촉이왔다. 오늘 뭔일이 벌어져도 벌어지겠구나...


아니나 다를까. 사장님이 애가 하는게 맘에안드는지 고성이 고래고래 들렸다.


그리고 작업후 집에가면서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 마지막이겠구나...


숙소 도착후 난 여느때처럼 작업보고 등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불쑥 방에들어오더니 서울간다는 일방적인 통보 후 그대로 나가버렸다.


마지막으로 옆방에서 지내시는 직원분이 정류장까지 차를 태워주셨다.



그런데 그애는 알려나 모르겠다.


마지막에 친절하게 태워준 분이 본인이 일하면서 삿대질한 사람의 친척이라는 것을...




지금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싸워도보고 화해도 했지만 이러한경우는 처음인 것 같아서 씁쓸했다. 


물론 난 두번다시 내가 먼저 연락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세상에서 인맥이 돈보다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인성을 알고나서부터는 다시 연락하면 안되겠다는 본능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가고나서 당분간은 수난의 시대가 온 것 같다.


작업 후 무단으로 선로변에 그 아이의 작업도구등을 버리고 간것들이 그애가 그만두는 날 적발되면서


여러가지 요인들이 겹쳐 욕이란 욕은 다 먹고있다.


물론 이걸가지고 책임을 물릴생각은 전혀 없다.


다신 연락하기싫어서 내잘못으로 하고 상황이 종료되길 기다릴 뿐이다.




마지막으로... 예상이긴하지만 같이놀던 커뮤니티에서는 정치질좀 당할것 같긴하다.


그렇지만 언제나 진실은 가려질 수 없기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요즘 마음도 몸도 피곤하고


일도 내마음대로 풀리지않아 간만에 이러한 글을 남긴다.


글 내용 대다수가 부정적이긴 하지만


내 주변에는 인성이 좋은사람들이 많아서 부정적인거 돋보인다는 것으로 해석을 했으면 한다.


오늘은 이만적고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야겠다.

by 톨레도4400 2016. 11. 9. 07:24

고백할 기회는 줘야할것 아닌가..

by 톨레도4400 2016. 10. 28. 07:42

보스몬스터 x53모델인데 무려 4년간 잘 쓰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발열이 너무 심해졌다. 사용중 멈춤현상이라던가 그런건 없는데


온도측정을 해보니 95도......




그래서 인터넷으로 써멀컴파운드를 구입하고 망가지던 말던 한번 분해를 해 보았다.



정작 분해해보니 진짜 별거없더라.


오히려 데스크탑 청소보다 쉬운듯???


다만 4년만에 분해한것 치고 먼지는 별로 많지않았고


기존에 도포되었던 써멀컴파운드 수명이 다 되어서 발열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재도포 후 부팅하여 3시간정도 사용해본결과 50~60도에서 노는것으로 확인. 매우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내가 직접 분해하거나 할 생각은 없었고 업체에다가 맡길려고 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7만원을 달라하는소리에 빡쳐서 망가지던말던 내가 직접하게 되었다.


(참고로 일반적은 견적은 3~5만원입니다. 즉 7만원은 바가지죠...)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며 덕분에 써멀컴파운드 등 여러가지에 대해 공부한 계기가 되었다. 끗.

by 톨레도4400 2016. 10. 26. 23:08